‘미스트롯3’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3라운드 1대 1 데스매치가 펼쳐졌습니다. 경연 전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던 참가자들이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전율을 안겼습니다. 1, 2라운드에서 모두 올하트를 획득한 다재다능한 실력자 '트로트 종합 선물 세트' 김소연과 라운드마다 성장하는 '트로트 임수정' 염유리가 정통 트로트 대결을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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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은 문주란의 '이대로 돌이 되어'를 선곡하여 승부를 던졌습니다. 밝은 매력의 세미 트로트를 많이 부른 그녀가 느린 박자의 정통 트로트에 도전하여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습니다. 장윤정은 김소연이 어려운 도전을 마친 후에 높이 평가했습니다. 성악 전공자인 염유리는 정통 트로트를 보여주기 위해 모든 힘을 다썼습니다.

 

그녀는 "진짜 트로트를 하고 싶은 진정성이 있기 때문에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금잔디의 '신 사랑고개'를 열창했습니다. 특히 꺾기와 3단 고음 등 능수능란한 기술로 세상을 꺾고 뒤집었습니다. 김연자는 "성악을 공부한 분 맞나 싶을 정도로 발성이나 비음을 사용하여 극찬할 만한 트로트 가수"라고 말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염유리는 김소연을 11 대 2로 이기고 4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단 한 표 차이로 판정된 박빙 승부는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습니다. 1, 2라운드에서 연속으로 올하트를 받은 '감성 천재' 빈예서와 최악의 컨디션에도 호소력 짙은 가창으로 감명을 준 '파워 보컬' 지나유의 대결 결과가 공개되었습니다. 빈예서는 문연주의 '도련님'으로 가창력뿐만 아니라 매력적인 개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나유는 여정인의 '이 사람을 지켜주세요'로 안방을 울리며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결과적으로 지나유가 7 대 6, 단 한 표 차이로 빈예서를 이기고 4라운드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스페셜 마스터 이찬원은 빈예서를 '미스트롯3'의 '세상을 꺾고 뒤집어라' 슬로건과 가장 어울리는 참가자로 극찬하며 "어린 친구가 가질 수 없는 단단한 성대와 음량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통 트로트의 강자인 '해남 처녀 농부' 미스김과 2연속 패자부활을 이룬 기적의 불사조 '원조 트로트 요정' 윤서령이 대결하였습니다. 미스김은 이태호의 '미스고'로 정통 트로트의 교과서 같은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장윤정은 "마이크가 그녀의 음량을 담지 못할 정도로 강한 소리가 나왔다"라며 "무대 경험이 많지 않다고 알지만 표정이나 몸짓이 지나치지 않고 완벽에 가깝다. 굉장히 많은 연습을 한 것 같다"라고 칭찬했습니다. 장윤정의 따뜻한 칭찬에 미스김은 감격하여 울컥했습니다. 윤서령은 강했다. 그는 경기민요 전공을 살려 정다경의 ‘하늬바람’을 골랐다.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흥바람이 넘치는 퍼포먼스로 눈과 귀가 즐거운 무대를 만들었다.

 

박칼린은 “오늘과 지난 무대가 정말 달랐다”라면서 “칼을 갈았는지 필살기를 들고 나왔다”라고 칭찬을 쏟아냈다. 장민호는 “고음과 호흡, 안무 모든 게 완벽한 A+였다. 윤서령의 무대 중 레전드 무대였다”라고 극찬했다. 윤서령은 막강한 경쟁자 미스김을 7 대 6으로 꺾었다. 강자와 강자가 만났다. 1, 2라운드 연속 미를 차지한 ‘첫눈 보이스’ 정서주와 2라운드 선 ‘MZ 트로트 대표’ 나영이 맞붙었다. 독보적인 음색으로 만든 정서주만의 장르는 중독성이 강했다.

 

정서주는 주현미의 ‘비 내리는 영동교’를 자신만의 색깔로 완벽히 소화해 깊은 감명을 선사했다. 장윤정은 “트로트는 사람들이 많이 부르나 음원이 약한 측면이 있는데 정서주는 음원 깡패가 되지 않을까”라면서 칭찬했다. 선천적으로 오른쪽 귀가 들리지 않는 나영은 다른 사람들보다 2배 더 연습하겠다는 각오로 도전에 임하고 있다. 그는 남진의 ‘가슴 아프게’로 전매특허 짙은 비브라토를 뽐내며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상대도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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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정서주에게 4 대 9로 밀리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가족에 대한 사랑을 꾹꾹 담은 무대는 눈물샘을 자극했다. ‘전주 대사습놀이 장원’ 진혜언과 ‘나로호 6단 고음’ 복지은이 맞붙은 것. 진혜언은 사모곡 전영랑의 ‘약손’, 복지은은 사부곡 장민호의 ‘내 이름 아시죠’로 안방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붐은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떠올리며 오열했다. 주체할 수 없이 눈물을 흘리는 붐에 이어 김성주, 은혁도 함께 눈시울이 붉어졌다. 김성주는 “붐 마스터가 너무 울어서 마음이 아팠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붐은 “저도 그렇고 은혁이도 그렇고 아버지를 일찍 여의었다”라면서 “이 노래를 들으니깐 저희 아버지도 은혁이의 아버지도 하늘에서 노래를 행복하게 듣고 있겠구나 생각이 드니깐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났다”라고 전해 모두를 울컥하게 했다.

 

장윤정은 “진혜언은 힘을 빼고 덤덤하게 부르니깐 더 슬펐다”라면서 “본인은 울지 않으면서 남을 울릴 줄 아는 게 대단하다. 기술을 이기는 게 감정 전달”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복지은은 자신이 하는 성악을 보여줬는데 황홀했다. 감정에 기술을 더하니깐 답이 없다”라고 칭찬했다. 진혜언을 9 대 4로 제친 복지은은 “‘미스트롯3’를 하면서 많은 도전을 하고 있다. 마음을 전하고 싶었는데 전달된 것 같아서 감사하고 값지다. 더 발전해서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트로트에 대한 진정성을 드러냈다.

 

감성과 호소력이 짙은 ‘정읍의 딸’ 방서희와 트로트 영재인 ‘여수 할통령’ 한수정이 맞대결을 벌였다. 방서희는 안성훈의 ‘엄마꽃’을 선곡했다. 엄마에 대한 사랑을 담아 마치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노래를 부르며 심금을 울렸다. 방서희는 전미경의 ‘장녹수’를 열창한 한수정을 9대 4로 이기며 4라운드에 올라갔다. ‘미스트롯3’는 현재 네이버 NOW. 앱에서 대국민 응원 투표를 진행 중이다.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2주차 투표 집계 결과 ‘감성 천재’ 빈예서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러블리 트로트퀸’ 오유진, 3위 ‘첫눈 보이스’ 정서주, 4위 ‘트로트 종합 선물 세트’ 김소연, 5위 ‘꺾기 인간 문화재’ 배아현, 6위 ‘해남 처녀 농부’ 미스김, 7위 ‘현역부의 자존심’ 풍금이 TOP7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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